리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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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루 아래의 비장한 노래
2020년 01월 29일 19시 46분  조회:634  추천:0  작성자: 리문호
황학루 아래의 비장한 노래
 
내 일찍
황학루우에서 삼한을 굽어 본적 있노라
동호의 언제길을 정회에 거닌적 있노라
장강이 도도히 흐르는
아름다운 도시 무한이여
너는 지금 비장한 침묵속에
앓고 있는가, 몹시도 아파 울고 있는가
고열속에 몸부림치며
폐혈관이 터진 피 못 속에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가
 
아, 지금 너를 구원 하는 중
잠간만 참아라
전국,전세게의 마음이 달려와
너를 구원하는 중
우리의 가장 성결한 천사
우리의 가장 영용한 백의 전사들이
흉악한 악마의 입에서
너를 빼앗아 내는 중
 
포화가 없는 무형의 전쟁
인류를 구하기위해
미증유의 가장 잔혹하고 가렬한 전초선에서
불철주야
피곤을 무릅쓰고
수시로 침범해오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중
침상에 누운 무수한 환자들을 구원하기위해
핏발선 눈동자 휴식할 새 없이
사투를 벌이는 중
그러다 쓰러지면
또 백의 전사들이 뒤이어 돌진하는 중
 
아, 장렬하여라
위대하여라
우리 시대의 가장 숭고한
백의 전사들이여 –
 
이제 아름다운 소녀같은
무한은 구원 되리니
장강은 눈물로 흐르리
영용한 백의 전사들의 보며
격동에 흐리니니 –
 
무한이여, 네가 구원되는 날
내 다시 가리라
장강변 황학루에 올라
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백의 전사들의 영웅 서사시를 쓰리라
 
(2)그대들은 전선으로 가는가
 
그대들은 전선으로 가는가
백의 전사들이여
전호가 없고 전선이 없는
근거리 박투
육박전속으로 가는가
 
승리하고 영웅으로 돌아오면
결론하겠노라고 눈물을 흘리는
살아 오시라고 애절하게 당부하는
미혼녀의 꽃다발을 안고 전선으로 가는가
 
그대는 전선으로 가는가
걱정하실 까봐, 손곱아 기다릴 까봐
늙으신 부모 몰래
아무 소식도 전하지 않고 전선으로 가는가
 
그대는 전선으로 가는가
기다리겠노라고, 무사히 돌아 오길 기원하노라고
아이 안고 배웅하는 남편의 눈물을 보며
전선으로 떠나는 백의 천사여
 
그대들은 전선으로 가는가
무한, 그 곳엔 악전고투해야 하는
가장 엄혹한 전쟁터
온역신과 싸워야하는
가장 치렬하고 가장 간고한 전쟁터
 
용사의 뜨거운 가슴을 안고
가는구나
거룩하게 가는구나
인류를 구원하기위해
가는 구나
백의 용사들이여 -
 
 
(3)무한 전선으로
 
아름답다고 사랑스런 것은 아니여라
그대들은
사랑스러워 아름다워라
이 시대의 가장 사랑스런 백의 전사들이
렬차 타고 비행기 타고
저 하늘 아래 무한으로간다
 
그 잔혹한 전쟁에서
그대들 누군가는 기진해 쓰러질수도 있으리
고군 전투속에서
그대들 누군가는 희생될수도 있으리
 
그러나 그대들은 각오하고 간다
필승의 신념을 안고 간다
인류의 운명을 구원하기위해
비장한 모습으로 간다
 
완승하고 돌아오라
승리하고 돌아 오는 날
꽃보라 일고
개선문 세워지리니
 
내 먹물로 그대들을 노래하기엔
너무 초라하고 무기력해 졌구나
심장의 끓어 넘치는 피에
붓을 찍어 시를 쓴다
 
백의 전사 만세 !
 
2020,1,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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