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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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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식권 댓글:  조회:2487  추천:0  2018-07-31
  윤동주는 숭실에서 3학년 2학기와 3학기를 공부했다. 이것이 그로서는 생전 처음으로 객지 생활을 한 경험이다. 북간도에서 평양까지의 교통은 아주 불편했다. 용정에서 기차를 타고 두만강을 건너 상삼봉 · 회령 · 청진 · 원산을 거쳐 서울까지 간다. 서울에서 신의주행 기차를 타고 평안도로 거슬러 올라가다가 평양에 내리는 것이다. 숙식은 물론 학교 기숙사에서 했다. 기숙사 식당에선 밥을 주는데, 식권제도를 썼다. 그의 시 「식권(食券)」에 그 모습이 간략하게 묘사되어 있다. 식권은 하루 세 끼를 준다. 식모는 젊은 아이들에게 한때 흰 그릇 셋을 준다. 大洞江 물로 끓인 국, 平安道 쌀로 지은 밥, 조선의 매운 고추장, 식권은 우리 배를 부르게 「식권(食券) 」/윤동주 (1936. 3. 20) 윤동주 詩人의 흔적 '연세대 핀슨홀'  백남우 tbsTV 영상콘텐츠부장l2018.07.19 0   [미디어파인=백남우의 근현대문화유산이야기 : 연세대 핀슨홀]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 언더우드관과 스팀슨관, 그리고 아펜젤러관.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이 세 건물 뒤로 비슷한 시기에 건축된 영국 주택 양식의 기숙사 한 동이 있다. 1917년 이곳에 캠퍼스를 마련할 당시, 기부금 조성에 공이 컸던 미국 남 감리교 총무 핀슨 박사를 기념해 명명된 핀슨홀이 바로 그 건축물이다. 연희전문학교 재학 시절, 시인 윤동주가 주옥같은 작품들을 남겼던 곳이기도 하다. ▲ 기숙사 앞의 윤동주 시비 / 1968년 ▲ 1917년 설립 당시 연희전문학교 설계도에 나타난 핀슨홀 등 기숙사 예정 부지 핀슨홀이 준공된 것은 1922년. ▲ The Chosen Christian College(연세대 25주년 기념책자) 1940년 연세대학교 내 언더우드관, 스팀슨관, 아펜젤러관은 학생들의 공부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학문의 위엄성을 나타내기 위해 좀 더 위계 있는 구성을 하고 있다. 그래서 중앙에 탑 부가 들어간다든지, 베이윈도우(돌출창)가 양옆에 위치하고, 중앙 현관 부분에는 튜더아치(영국 후기 고딕의 아치 형식, 거의 각이 없는 곡선의 형태를 갖고 있다)를 사용하고 있다. 핀슨홀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기숙사로 지어진 건물이었기 때문에 주거건축의 형식을 많이 띄고 있는 게 특징이다. 그래서 튜더아치나 베이윈도우(돌출창)가 생략된 대신 도머창(지붕에 튀어나온 창) 역시 다락을 거주 공간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필요했던 창이라고 볼 수 있다. ▲ 스팀슨관, 언더우드관, 아펜젤러관 양식의 영국식 튜더고딕 ▲ 처음부터 기숙사로 지어져 튜더아치, 베이 윈도우(돌출창)가 생략된 주택식 시인 윤동주가 머물렀던 3층 다락방 아래엔 기념관이 조성돼 있다. 작품과 함께 당시를 재연한 책상과 원고 등이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 윤동주 육필의 졸업기념으로 발간하고 싶었으나 검열 우려해 포기 ▲ 1948년 후배의 소장본으로 탄생한 초판본 그렇게 세상에 알려진 시인의 절망과 그리움... 어렵게 태어난 시인의 유고집엔 기숙사 핀슨홀에서의 시간도 담겨 있었다.     창(窓)역의 침대에 드러누우니 이때까지 박은 휘양찬 달밤이 엿든 것을     감각치 못하였댔다. 나의 누추한 방이 달빛에 잠겨 아름다운 그림이 된다     는 것보담도 오히려 슬픈 선창이 되는것이다. (중략) 아이처럼 황황해지는     가슴에 눈을 치떠서 박글 내다보니 가을하늘은 역시 맑고 우거진 송림은     한 폭의 묵화다. 달빛은 솔가지에 솔가지에 쏟아져 바람인 양 솨―소리가     날 듯하다. 들리는 것은 시계소리와 숨소리와 귀또리 울음뿐 벅쩍고던 기     숙사도 절깐보다 더 한층 고요한 것이 아니냐?                                  - 산문 / 1938년 10월 作 학문에 대한 열의로 떠났던 일본 유학. 그러나 유학 첫해 방학, 고향 용정을 찾은 것이 시인의 마지막 고향 방문이 되고 말았다. ▲ 여름방학 북간도 용정에서 / 1942년 8월 4일 2016년은 윤동주 시인 탄생 100년. 그리고 시인이 3년 가까이 머물며 고뇌하고 사색하며 시를 썼을 기숙사 핀슨홀. 학교는 핀슨홀 전체를 기념공간으로 만들어 더 많은 이들과 시인의 시간을 나누고 있다.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오늘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 상영 ‘윤동주 달을쏘다’ 포스터 광주문화재단 ‘SAC on Screen’은 26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지난해 서울예술단이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올린 대표 레퍼토리 ‘윤동주, 달을 쏘다’를 영상으로 상영한다.  윤동주의 생애와 그가 남긴 아름다운 시들로 채워진 서울예술단의 ‘윤동주, 달을 쏘다’ 무대는 문학·음악·춤·극이 어우러진 한국예술의 총 집합이다.    윤동주의 대표적인 시 8편이 작품 안 고뇌하는 윤동주의 독백 속에, 시대의 아픔을 노래하는 대사 속에 녹아들어 긴 여운을 남긴다.  2012년 초연, 2013년 재공연 모두 93%가 넘는 객석점유율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으며, 2016년 다시 무대에 올라 객석점유율 100%에 이를 만큼 관객과 평단 모두의 사랑을 받았다.  2017년 네 번째 공연은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로 윤동주의 서정적인 시어(詩語)들을 통해 다시 한 번 객석에 잔잔한 감동을 일으킨바 있다.  지난 2017년은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는 해로 문학계는 물론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그의 시와 생애를 조망하는 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윤동주, 달을 쏘다’ 무대 또한 많은 감동을 선사했다.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시대의 비극에 맞서 시를 통해 영혼을 쏘아올린 청년 윤동주, 그의 시집은 바랬지만 그가 남긴 시와 청춘의 순간은 100년이 흘러도 마르지 않는 잉크처럼 관객들의 가슴에 선명한 자국을 남길 것이다. ...  /노정훈 기자 
2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기와장내외 댓글:  조회:2634  추천:0  2018-07-31
기와장내외                      윤동주 비오는날 저녁에 기와장내외  잃어버린 외아들 생각나선지  꼬부라진 잔등을 어루만지며  쭈룩쭈룩 구슬피 울음웁니다  대궐지붕 위에서 기와장내외  아름답던 옛날이 그리워선지  주름잡힌 얼굴을 어루만지며  물끄럼이 하늘만 쳐다봅니다.  ===================/// 이 시는 대궐 지붕 위에 기왓장을 보고 기왓장이 아름답던 옛날을 그리워하거나 잃어버린 외아들 생각을 한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시의 전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화자는 비오는 날 저녁에 대궐 지붕 위에 있는 암수기왓장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보고 늙은 내외가 잃어버린 외아들 생각나서 꼬부라진 잔등을 서로 어루만지며 쭈룩쭈룩 구슬피 울음을 운다고 생각한다.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대궐 지붕 위에 있는 암수기왓장이 아름답던 옛날을 그리워하며 주름진 얼굴을 서로 어루만지며 물끄러미 하늘만 쳐다본다고 생각한다.   이 시를 구절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는 동시로 암키와와 수키와로 구성된 대궐 지붕에 얹힌 기와를 보고 의인화하여 표현한 시이다. 1연과 2연은 ‘오는 날 저녁’과 비오지 않는 날 낮으로 대구되어 있고 1행은 ‘기왓장 내외’, 2행은 ‘-ㄴ지’, 3행은 ‘어루만지며’, 4행은 ‘-ㅂ니다’로 운을 맞추고 있어 동시의 특성을 잘 갖추고 있다.   ‘비오는 날 저녁에 기왓장 내외 / 잃어버린 외아들 생각나선지 / 꼬부라진 잔등을 어루만지며 / 쭈룩쭈룩 구슬피 울음 웁니다.’는 비가 오는 저녁에 기왓장 골을 타고 떨어지는 빗물을 보면서 늙은 내외가 잃어버린 외아들을 생각하면서 서로 꼬부라진 잔등을 어루만지며 서로위로하면 구슬피 울면서 흘리는 눈물을 생각하는 것이다. ‘잃어버린 외아들’에서 ‘외아들’을 어떤 원인으로 ‘잃어버’렸는지는 이 시에서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2연에서 ‘아름답든 옛날’로 미루어 보면 일제강점기의 시대적인 상황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쭈룩쭈룩 구슬피 울음 웁니다.’는 비 내리는 소리인 ‘쭈룩쭈룩’을 노인 내외가 ‘구슬피 울음’ 우는 소리로 표현했다.   ‘대궐 지붕 위에서 기왓장 내외 / 아름답든 옛날이 그리워선지 / 주름잡힌 얼굴을 어루만지며 / 물끄러미 하늘만 쳐다봅니다.’는 기왓장이 있는 곳이 일반집이 아닌 ‘대궐 지붕 위’이다. 이러한 점은 이 시를 역사적으로 해석할 가능성을 준다. ‘기왓장 내외’를 ‘주름잡힌 얼굴’이라 하여 노인으로 의인화하였다. 그리고 ‘아름답든 옛날이 그리워’는 존재로 ‘아름답든 옛날’은 일제에 강점 당하기 전의 때로 독립된 국가로 존재하던 시절이다. 이를 ‘그리워’한다는 것은 지금의 일제강점기가 독립된 국가로 존재하던 때보다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끄러미 하늘만 쳐다봅니다.’는 스스로 행동할 힘이 없는 모습이다. 1,2연에서 ‘기왓장 내외’가 서로 ‘위로’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화자의 따뜻한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20130801목후0259전한성약간흐림       ======================   기왓장 내외   - 윤동주 作                   비 오는 날 저녁에 기왓장 내외  잃어버린 외아들 생각나선지  꼬부라진 잔등을 어루만지며  쭈룩쭈룩 구슬피 울음 웁니다  대궐 지붕 위에서 기왓장 내외  아름답던 옛날이 그리워선지 주름 잡힌 얼굴을 어루만지며  물끄러미 하늘만 쳐다봅니다      윤동주가 북간도 용정에 살던 무렵인 19세 때 쓴 동시다. 윤동주는 일본 유학을 떠나기 전인 1930년대 후반 동시를 많이 발표한다. 윤동주의 동시는 80년 전에 쓴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감각적이고 현대적이다.  이 시는 암키와(평기와)와 수키와(둥근기와)를 의인화해서 쓴 시다. 서로 포개어져 있는 두 기와가 서로를 어루만지고 있다고 표현한 부분은 참신하면서 흥미롭다. 스쳐 지나갈 수도 있는 흔한 사물에서 끌어낸 상상력의 수준이 놀랍다.  왕조의 몰락을 지켜봐서일까. 윤동주는 동시에서도 국권을 빼앗기기 전 `아름답던 옛날`을 그리워한다.            
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독살사건",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4577  추천:0  2018-07-31
지진 때 사람 살린 '영웅 구조견' 독살에 이탈리아 시끌 2018.07.31.  자동요약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사람구한 개를 사람이 죽여"..동물학대 처벌강화 목소리  로마서 개 17% 독살.."이웃집개 못참는 정서탓 독미끼 기승" 주인 파비아노 에토레와 함께 있는 카오스의 생전 모습 [에토레 페이스북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이탈리아 강진 당시 많은 사람을 구해 유명해진 구조견이 독살로 의심되는 죽임을 당하면서 동물권익운동가들은 물론 정치권까지 들썩이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과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들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독일산 셰퍼드 종인 카오스는 지난 2016년 8월 규모 6.2의 지진이 이탈리아 중부 아마트리체 산간 마을을 강타, 23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잔해에 깔린 생존자들을 찾아내 '영웅 구조견'으로 이탈리아에서 널리 알려졌다. 두 달 뒤 발생한 근 10년 내 가장 강력했던 노르시아 지진 당시에도 구조 활동에 참여했고, 최근에는 실종된 남성을 찾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카오스 주인 파비아노 에토레는 지난 28일 라퀼라시에 있는 자신의 집 정원에서 카오스의 사체를 발견했다. 카오스는 2015년에 태어났다. 에토레는 카오스가 독살됐다고 페이스북에서 주장했다. 에토레는 "그런 끔찍한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 할 말이 없다"면서 "짖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카오스는 최소한 새벽 2시까지는 살아 있었다"고 말했다. 아마트리체 지진참사 현장에서 맹활약한 카오스 [주인 에토레 페이스북 캡처] 동물권익운동가들은 "위험한 범죄자"라며 맹비난했다. 동물권익보호 단체 '아니말리스티 이탈리아니'의 대변인 리날도 시돌리는 "범인들은 구조요원들과 함께 네 발로 땅을 파 참사 생존자들을 찾은 영웅을 죽였다"면서 "카오스는 사람을 구했지만, 이젠 같은 사람들이 그를 독살했다"고 말했다. 시돌리는 "동물을 학대하거나 죽이는 이들을 더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는 새로운 법을 만들도록 정치권을 압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정에 참여 중인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 소속 일라리아 폰타나도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며, 동물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 보호 운동에 열성적인 우파 정치인 미켈라 비토리아 브람빌라 의원은 AP통신에 "카오스의 죽음을 계기로 올 초 내가 발의한 동물에 대한 잔혹행위 처벌 법안을 의회가 통과시키길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줄리아 그릴로 보건장관도 이번 사건에 애도를 표하면서, 법무장관 및 환경장관과 함께 동물 독살의 배후에 있는 '비정한 범죄자들'에 대한 처벌을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연구진의 2014년 연구에 따르면 로마의 개 870마리에 대한 진단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독살이 사망 원인 중 두 번째였다. 전체 개들 중 17% 이상이 유독성 물질을 먹고 숨진 것이다. 연구진은 도시 환경에서는 이웃집의 개에 대한 사회적 관용 수준이 낮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고의로 독이 든 미끼를 놓아두는 경우가 흔하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 경찰은 이번 독살 의심 사건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예민한 후각과 청각으로 각종 참사에서 인명구조에 큰 역할하는 견공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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